동네명물 ‘개미슈퍼’ 단장
개발 낙후지역인 서울역 서쪽 서계동 일대에 초록 물결이 퍼진다. 서울 용산구가 ‘서계동 화목(花木)한 골목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만리재로 26길∼청파로 93길 일대 거점 12곳을 사업 대상지로 정했다. 낡은 주택과 상가의 벽면을 예쁘게 칠하고, 주변에 꽃길을 조성해 지저분한 거리를 밝고 쾌적하게 변화시킬 계획이다. 첫 번째 사업지는 무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계동을 지키고 있는 동네 명물 ‘개미슈퍼’다. 구는 주민과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근 개미슈퍼의 낡은 벽면을 화사한 분홍빛으로 단장(사진)했다. 구는 이달부터 두 달간 서계동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화목한 가드너’도 양성한다. 총 6회에 걸쳐 골목길 탐험, 가드닝 교육 등 강연과 실습을 무료로 진행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 청파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되며 조경 전문가로 구성된 ‘가드닝창작소 오소’가 강연을 맡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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