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 많은 사람을 힘들게 했던 날씨가 한가위를 앞두고서야 선선한 바람과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한가위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지친 도시생활을 벗어나 잠시나마 그리운 가족들과 함께 고향의 맛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에 싱그러운 웃음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문화일보는 올 들어 락카페 면에 실린 ‘인터넷 유머’와 골프 면에 실린 ‘골프 유머’ 가운데 독자들에게 널리 회자됐던 ‘베스트 유머’들을 골라 소개합니다. 고향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혹은 가족들끼리 오순도순 모여 덕담을 나누면서 유머로 웃음도 선사한다면 더욱 풍요로운 추석이 되지 않을까요.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
일러스트 = 안은진 기자 eun0322@

아이고는 어린아이가 다니는 고교

이세돌과 알파고 바둑대결 때문에 중3 자녀를 둔 주부들이 난리랍니다.

알파고가 어디에 있는 고등학교냐고….

덩달아 한국 내 특수 명문고 현황이 인기검색어 1위랍니다.

△알파고 : 바둑 명문 고등학교(정원 1200명 - 전원 바둑훈수생)

△리디아고 : 골프 명문 고등학교

△미스고 : 미모관리 명문 고등학교

△레디고 : 시작하는 법을 알려주는 학교

△반창고 : 찢어지면 수습해주는 학교

△화약고 : 화약 전문학교(한국화약 부설)

△아이고 : 어린아이가 다니는 고등학교

△무기고 : 방위산업 고등학교

△헛수고 : 다녀봐야 아무 소용없는 학교

△캐묻고 : 수사 전문학교

△흔들고 : 댄서 육성 전문학교

△느리고 : 요즘 유행하는 슬로시티에 있는 학교

△더디고 : 느리고가 유행하니 그 옆 동네에서 세운 학교

△그리고 :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는 학교

아내 주름진 얼굴 보는 남편의 심정

한 아주머니가 화장을 하다가 울기 시작했다.

남편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아니, 갑자기 왜 우는 거야?”

아주머니가 서럽게 말했다.

“내 얼굴이 쭈글쭈글해져서 서러워요. 이렇게 늙어가다니 정말 슬퍼요.”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당신은 거울 볼 때만 당신 얼굴을 보지만 매일 보고 있는 나는 어떻겠어? 나도 있으니 참아!” ㅋㅋㅋ

책임회피·막무가내 뜻 합친 四字成語?

한 고등학교에서 한자능력시험을 치렀다.

정답자에겐 4년간 중국 유학을 갈 수 있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를 정확히 푼 고교생은 단 한 명뿐이었다.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아래에 열거돼 있는 사자성어들의 의미를 아우르는 하나의 사자성어는 무엇인가?

마이동풍(馬耳東風),

우이독경(牛耳讀經),

우왕좌왕(右往左往),

유야무야(有耶無耶),

용두사미(龍頭蛇尾),

일구이언(一口二言),

당동벌이(黨同伐異),

뇌물수수(賂物授受),

후안무치(厚顔無恥),

책임회피(責任回避),

안하무인(眼下無人),

막무가내(莫無可奈)….

정답은?

國會議員

점심때 최고의 건배사는 ‘적반하장’

건배사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믿거나 말거나.

세종은 적취귀가.

적당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애주가 영조는 불취불귀.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은 이족사, 사족생.

즉, 두 발로 걸어가면 죽고, 네 발로 걸으면

산다.

그런데 최고의 건배사로는 낮에는 적반하장,

밤에는 뒤죽박죽.

과연 뭘까요?

낮 : 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장려한다.

밤 : 뒤지고 죽더라도 박고 죽자.

냉장고문 열지마라 ! 며느리집 방문 10계명

1. 아들 집, 내가 사 주었지만 며느리 집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이제 아들은 내 것이 아니고 며느리 것이기 때문이다.

3. 피치 못해 며느리 집을 방문할 때는 미리 전화로 승낙을 받아야 한다.

4. 빈손은 안 되고 꼭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사 가지고 가야 한다.

5. 현관문 열어주는 며느리 얼굴 기상도를 체크한다.

6. 이 방, 저 방 샅샅이 살펴보지 않는다.

7. 절대로 냉장고 문을 열어보는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 속엔 며느리의 자존심이 들어 있다.

8. 며느리 앞에서 아들에게 사랑스러운 눈길을 주지 않는다.

9. 반찬이 맛없어도 며느리에겐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해준다.

10. 집에 돌아갈 땐 ‘잘 먹었다, 고생했다’는 인사말을 꼭 한다.

50∼60대女 최고의 남편은 ‘집에 없는 놈’

어느 조사기관에서 50∼60대 여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남편을 조사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요리 잘하는 놈’도 아니고

‘싹싹한 놈’도 아니고

‘집안일 잘 도와주는 놈’도 아니고

‘가정적인 놈’도 아니고

‘잘생긴 놈’도 아니고

그쪽 ‘힘 좋은 놈’도 아니고

‘많이 배운 놈’도 아니고

‘재산 많은 놈’도 아니고

바로 ‘집에 없는 놈’이었답니다….

원앙부부는 원한과 앙심 많은 부부

△보통 사람이란?

보기만 해서는 통 알 수 없는 사람.

△원앙 부부란?

원한과 앙심이 많은 부부.

△다정다감한 남자는?

엉큼한 놈.

△돌격대란?

돌덩이를 격파시킨 대가리.

숨긴 비상금 들키고도 칭찬받는 법

1. 비상금을 봉투에 넣는다.

2. 봉투 위에 메모를 써둔다.

‘여보 사랑해! 필요할 때 써!♡’

3. 그리고 평소 마누라가 쳐다보지도 않는 고등학교 졸업앨범 같은 곳에 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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