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경찰청 정보화협력계실서
의경선발시스템 등 집중 조사
이상철 서울청 차장실·의경계
지난달 이어 두번째 압수수색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의혹을 동시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 수석 의경 아들의 ‘꽃보직’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과 의경계 사무실을 12일 2차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의경 선발시스템 서버가 있는 경찰청 정보화협력계실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 했다.
특수팀은 이날 오전 우 수석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 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관 등 20여 명을 대거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이날 검찰은 컴퓨터를 압수하고, 책상과 캐비닛 서랍 속 서류를 광범위하게 확보했다. 경찰청 정보화협력계실 압수수색은 의경선발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4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 반 만인 7월 3일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는데, 선호도 높은 ‘꽃보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우 수석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특수팀의 광범위한 압수수색으로 우 수석 측이 부정한 청탁을 했을 가능성이나 경찰 고위직이 나서 자발적으로 우 수석 아들을 배려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의 우 수석 처가의 ‘화성 땅 차명 소유 의혹’ 규명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20년 넘게 우 수석 처가의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삼남개발 전무를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전무는 우 수석 처가의 차명 재산 의혹이 불거진 경기 화성 땅 소유자로 돼 있는 이모(61) 씨의 친형이다. 이 전무는 우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을 비롯해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재산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강의 자금 사용 내용과 화성 땅 매입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잠적한 동생 이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면, 우 수석 처가의 상속세 탈루,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손기은·정철순·장병철 기자 son@munhwa.com
의경선발시스템 등 집중 조사
이상철 서울청 차장실·의경계
지난달 이어 두번째 압수수색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의혹을 동시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 수석 의경 아들의 ‘꽃보직’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과 의경계 사무실을 12일 2차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의경 선발시스템 서버가 있는 경찰청 정보화협력계실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 했다.
특수팀은 이날 오전 우 수석 아들(현재 수경)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 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 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관 등 20여 명을 대거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달 29일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이날 검찰은 컴퓨터를 압수하고, 책상과 캐비닛 서랍 속 서류를 광범위하게 확보했다. 경찰청 정보화협력계실 압수수색은 의경선발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 수석의 아들은 지난해 4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 반 만인 7월 3일 서울경찰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는데, 선호도 높은 ‘꽃보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우 수석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특수팀의 광범위한 압수수색으로 우 수석 측이 부정한 청탁을 했을 가능성이나 경찰 고위직이 나서 자발적으로 우 수석 아들을 배려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의 우 수석 처가의 ‘화성 땅 차명 소유 의혹’ 규명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20년 넘게 우 수석 처가의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모 삼남개발 전무를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전무는 우 수석 처가의 차명 재산 의혹이 불거진 경기 화성 땅 소유자로 돼 있는 이모(61) 씨의 친형이다. 이 전무는 우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을 비롯해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재산을 관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무를 상대로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강의 자금 사용 내용과 화성 땅 매입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잠적한 동생 이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면, 우 수석 처가의 상속세 탈루,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손기은·정철순·장병철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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