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한 데 대해 중국이 이를 비판하는 정부 입장 및 성명을 신속히 발표했지만 원론적인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향후 대북 제재 동참 수위와 관련, 한·미가 원하는 정도까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핵실험까지 강행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핵을 보유한 북한보다 북한의 붕괴나 전쟁을 더욱 안보에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이 대북 제재에 어느 정도의 적극성을 보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이 나온다.
중국 내 여론도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거론하는 등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2일 “북핵 문제에서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 잘못된 주장” 제하의 사설에서 “북핵 문제는 근본적으로 북한과 한·미 간에 발생한 문제로 미국이 북한을 몰아붙이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핵 개발 의지가 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북한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4차 핵실험 당시처럼 중국이 북핵 문제를 또다시 미·중 간의 대립 구도로 인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관련 기사 댓글이나 네티즌들의 SNS에서의 의견은 대부분 북한을 비난하고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몰아붙인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함으로써 사드 배치가 힘을 얻게 될 것이고 사드 배치와 핵실험 두 가지 경우 모두 손해는 중국이 보고 이득은 미국이 보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핵무기 자체보다 핵실험을 한 지역이 중국과 가깝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동북 지방의 환경 문제를 더욱 걱정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
중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핵실험까지 강행한 데 대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핵을 보유한 북한보다 북한의 붕괴나 전쟁을 더욱 안보에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이 대북 제재에 어느 정도의 적극성을 보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이 나온다.
중국 내 여론도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거론하는 등 엇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2일 “북핵 문제에서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사실을 왜곡한 잘못된 주장” 제하의 사설에서 “북핵 문제는 근본적으로 북한과 한·미 간에 발생한 문제로 미국이 북한을 몰아붙이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핵 개발 의지가 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북한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 4차 핵실험 당시처럼 중국이 북핵 문제를 또다시 미·중 간의 대립 구도로 인식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관련 기사 댓글이나 네티즌들의 SNS에서의 의견은 대부분 북한을 비난하고 ‘중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이 몰아붙인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북한이 핵실험을 함으로써 사드 배치가 힘을 얻게 될 것이고 사드 배치와 핵실험 두 가지 경우 모두 손해는 중국이 보고 이득은 미국이 보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네티즌은 핵무기 자체보다 핵실험을 한 지역이 중국과 가깝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동북 지방의 환경 문제를 더욱 걱정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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