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18번 홀에서 전인지가 이글 퍼팅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지난 8월 19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2라운드 18번 홀에서 전인지가 이글 퍼팅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박인비
박인비
LPGA 亞시리즈 29일 티업
11월 초까지 6개 대회 열려

지형 등 익숙한 한국에 유리
최근 3년 16개 대회서 7승

상승세 전인지 3~4개 출전
올림픽金 박인비도 복귀 예고


전인지(22·사진)가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7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들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시리즈’에서 두자릿수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 시리즈는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열리며 기후와 풍토, 지형 등이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레인우드 클래식을 시작으로 푸폰타이완 챔피언십(대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한국), 블루베이 클래식(중국),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 등 LPGA 6개 대회가 11월 첫주까지 아시아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3년간 열린 아시아 시리즈 16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두는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2014년에는 6개 대회 중 4개 대회를 휩쓸었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10월 13일 홈인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개막된다.

지난해에는 렉시 톰슨(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지만, 2013년과 2014년에는 양희영 (27)과 백규정(21)이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시리즈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4년 이미향(23), 2015년에는 안선주(29)가 우승컵을 안았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하기에 한국 선수의 우승 확률이 높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28), 신지애(28), 김하늘(28) 등이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경기 역시 한국과 거리가 가깝고 시차가 거의 없어 한국 선수끼리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지난 6월 김세영이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3개월 동안 침묵했던 한국 선수들이 에비앙 챔피언십을 통해 우승 갈증을 풀었다는 점은 아시아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인 선봉장 전인지는 JLPGA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과 KLPGA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를 위해 레인우드 클래식과 푸폰타이완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대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6위 김세영(23)은 지난해 블루베이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올해 2승을 올린 김세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5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28)는 아시아 시리즈를 통해 투어에 복귀할 것이 점쳐진다. 박인비가 8월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6주 재활이 끝나는 시점은 다음 달 초다. 박인비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아시아 시리즈에는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이 3승을 추가면 2013년부터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2012년 8승, 2013년과 2014년엔 10승씩, 그리고 지난해엔 역대 최다인 15승을 거뒀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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