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파워 데이’에 공개할듯

미국의 괌 기지에 전진 배치된 전략폭격기 B-1B 2대가 21일 한국에 다시 전개돼 오산 공군기지에 1대가 착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B-1B 2대가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전개된 지 8일 만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한국 방어 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이 핵전략폭격기인 B-52 ‘스트래토포트리스’나 B-2 ‘스피릿’ 대신 공대함용으로 설계를 대폭 개조한 B-1B를 8일 만에 한반도에 다시 전개하는 것을 두고 다목적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기본적으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지만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미 공군과 대만 대 중국 간의 전투기 대치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괌 기지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 상공에 도착하는 B-1B 1대가 오산기지에 착륙해 수일간 머무르는 것은 오산기지에서 열리는 에어쇼인 ‘에어파워 데이’에 일반에 공개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B-1B는 지난 1996년과 1998년, 2005년 서울에어쇼 때 무력시위와 상관없이 한국에 와 1998년에는 성남공항에 착륙한 뒤 일반에 선보인 바 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정충신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