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탈 전시·18개국 공연
“신명 나는 탈춤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오는 30일∼10월 9일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경북 안동 시내 곳곳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6’(사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0년을 맞은 축제는 ‘스무 살 총각 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세계 보편적인 탈과 탈춤, 인간 정서인 사랑을 담아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재단은 1964년 고향 안동을 떠나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보관된 국보 제121호 하회탈 11점과 병산탈 2점 등을 안동민속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한다.
또 영·호남 주요 작가들이 제작한 창작 탈과 35개국 500여 점의 각종 탈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 전시한다.
아울러 재단은 축제 관람 포인트로 플라잉 퍼포먼스, 발광다이오드(LED) 트론댄스 등이 결합한 형태의 개막식과 역대 가장 많은 18개국 25개 단체의 탈 공연, 베트남 문화 관광전 등을 볼거리로 꼽았다. 또 옥동시장, 신시장, 구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에서는 ‘시장만담(市場漫談)’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각 국가의 축제와 도시 발전’ 심포지엄을 통해 탈과 탈 문화를 논의하며, 한국과 중국 문화 전문가들은 ‘한·중 문화교류포럼’을 마련한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모든 전통 탈춤을 비롯해 외국 탈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신비로운 탈과 탈 문화를 경험하는 축제”라고 밝혔다.
안동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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