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의 클린하우스(사진)가 골목길 환경개선과 재활용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는 분리수거함이 없는 일반 주택은 정해진 시간 집앞에 쓰레기를 분리해서 배출하고, 미화원들이 일일이 가구를 방문해서 수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민들은 정해진 시간 쓰레기를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미화원들도 수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개나 고양이 등이 쓰레기를 흩어놓아 골목을 지저분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

그래서 구는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을 절약하기 위한 클린하우스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클린하우스란 상시 쓰레기 배출이 가능한 고정식 분리수거함이다. 음식물쓰레기는 물론, 재활용품, 생활폐기물 등을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배출할 수 있는 시설물이다. 가로 6.2m×세로 1.8m×폭2.4m의 규모에 분리수거함은 물론 악취방지를 위한 탈취기능과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CCTV도 설치했다.

설치 비용은 개소당 1000여 만원. 지난 2014년 최초 10개 설치를 시작해 현재 43곳을 운영중이며, 올해는 8개소를 늘려 총 51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클린하우스 확대 운영을 비롯한 지속적인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2014년 5만1857t에서 2015년 4만4879t으로 14%를 줄였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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