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성관계 몰카 혐의 기소의견 송치… 도덕성 타격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이 출연진인 가수 정준영(사진)의 성추문 논란 속에서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그의 하차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5일 방송된 1박2일은 전국시청률 16.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MBC ‘일밤-진짜사나이’(12.5%)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6.8%) 등에 앞섰다. 이날 방송 직전인 오후 5시 정준영이 성추문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터라 1박2일의 시청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전 주와 같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제작진은 이날 정준영의 출연 분량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하지만 경찰이 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전 연인의 고소 취하 여부를 떠나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는 것이 그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면서 향후 그가 1박2일에 계속 출연할 것인지 여부에 언론과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준영은 기자회견 중 “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도 폐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향후 프로그램의 출연과 관련된 일체의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의 처분에 따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준영이 지난 2월 자신의 집에서 전 연인과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로 지난달 피소됐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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