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교통정리일을 하던 중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하는 데 불만을 품고 주변 차량 등을 홧김에 파손한 혐의(특수손괴)로 이모(5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부산진구의 공사장과 교회 등에서 호루라기와 경광봉으로 교통정리를 하다 6차례에 걸쳐 주변 차량 사이드미러와 식당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월에 구치소에서 나온 이후 교통정리를 하며 돈을 벌던 이 씨는 현장을 지나던 보행자들이 “시끄럽다”고 불만을 제기하면 애꿎은 주변의 물건들을 파손해 화풀이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경찰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사람들이 몰라주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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