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26일 별세했다. 52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4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23명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이 전 감독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00년 유소년축구 전임지도자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 전 감독은 17세 이하(U-17) 대표팀부터 20세 이하(U-20)와 23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진수(호펜하임), 류승우(페렌츠바로시), 문창진(포항 스틸러스) 등을 키워냈다.

이 전 감독은 2013년 U-20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에는 U-23 대표팀을 이끌고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러나 이 전 감독은 2015년 1월 태국 킹스컵 참가 중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로 중도 귀국해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아 투병생활을 해왔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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