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명 이상이 “시청하겠다”
조기투표 지역에도 파급력
토론주제, 美방향·안보·번영
사회자는 공화당원 NBC앵커
여론조사서 오차범위내 박빙
클린턴 46% vs 트럼프 44%
4자구도선 클린턴 1%P 뒤져
2016년 미국 대선을 6주 앞둔 26일 제1차 대선 후보 TV 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등록 유권자의 3분의 1이 “TV 토론을 지켜본 뒤 지지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TV 토론을 시청하겠다고 답한 유권자도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V 토론 하루 전날인 25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TV 토론이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당장 지난 23일부터 미네소타·버몬트·버지니아·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에서 시작된 조기 투표에도 적지 않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NBC 뉴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로 등록한 응답자의 34%는 ‘TV 토론이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31%,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37%가 이같이 답했다고 WSJ는 전했다. 그만큼 부동층이 많다는 의미로, TV 토론에서 부동층을 얼마나 잡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클린턴·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막상막하여서 TV 토론은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워싱턴포스트(WP)·ABC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46%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를 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지만, 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 후보를 39%대 38%로 1% 포인트 이기고 있다. 특히 자유당 게리 존슨·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각각 9%, 4% 지지율을 얻으면서 부동층을 잠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26일 뉴욕주 헴프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에서 열리는 1차 TV 토론이 지지율 변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토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TV토론은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사회자는 NBC 방송 앵커인 레스터 홀트로, 홀트는 공화당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엄정한 중립을 지킨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는 △미국이 나아갈 방향 △미국의 안보 △미국의 번영 확보 방안 등 크게 3개이며, 세부분야는 총 6개다. 토론은 세부분야당 15분씩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후보들은 사회자의 공통 질문에 각각 2분 동안 답변해야 하며, 첫 질문은 클린턴 후보가 받을 예정이다. 답변이 끝나면 10분간 자유토론도 펼쳐진다. 방청객은 1000여 명이며, 방청권은 이 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우선 배포됐고 나머지는 신청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주어졌다.
2차 TV 토론은 10월 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1차와 달리 후보 간 직접 토론이 가능한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3차 TV 토론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에서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러스 진행으로 1차 토론과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10월 4일 열린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조기투표 지역에도 파급력
토론주제, 美방향·안보·번영
사회자는 공화당원 NBC앵커
여론조사서 오차범위내 박빙
클린턴 46% vs 트럼프 44%
4자구도선 클린턴 1%P 뒤져
2016년 미국 대선을 6주 앞둔 26일 제1차 대선 후보 TV 토론이 예정된 가운데, 등록 유권자의 3분의 1이 “TV 토론을 지켜본 뒤 지지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TV 토론을 시청하겠다고 답한 유권자도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TV 토론 하루 전날인 25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TV 토론이 분수령이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당장 지난 23일부터 미네소타·버몬트·버지니아·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에서 시작된 조기 투표에도 적지 않은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NBC 뉴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로 등록한 응답자의 34%는 ‘TV 토론이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는 31%,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37%가 이같이 답했다고 WSJ는 전했다. 그만큼 부동층이 많다는 의미로, TV 토론에서 부동층을 얼마나 잡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클린턴·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막상막하여서 TV 토론은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워싱턴포스트(WP)·ABC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후보가 46%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를 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지만, 모닝컨설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클린턴 후보를 39%대 38%로 1% 포인트 이기고 있다. 특히 자유당 게리 존슨·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각각 9%, 4% 지지율을 얻으면서 부동층을 잠식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26일 뉴욕주 헴프스테드의 호프스트라대에서 열리는 1차 TV 토론이 지지율 변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토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TV토론은 26일 오후 9시(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사회자는 NBC 방송 앵커인 레스터 홀트로, 홀트는 공화당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엄정한 중립을 지킨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는 △미국이 나아갈 방향 △미국의 안보 △미국의 번영 확보 방안 등 크게 3개이며, 세부분야는 총 6개다. 토론은 세부분야당 15분씩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후보들은 사회자의 공통 질문에 각각 2분 동안 답변해야 하며, 첫 질문은 클린턴 후보가 받을 예정이다. 답변이 끝나면 10분간 자유토론도 펼쳐진다. 방청객은 1000여 명이며, 방청권은 이 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우선 배포됐고 나머지는 신청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주어졌다.
2차 TV 토론은 10월 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1차와 달리 후보 간 직접 토론이 가능한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3차 TV 토론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대에서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러스 진행으로 1차 토론과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부통령 후보 TV 토론은 10월 4일 열린다.
워싱턴 = 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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