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점 904점에 12점 남겨
최다타점 855점도 넘어설 듯
21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두산이 신기록 경신을 노리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한 시즌 팀 최다승과 최다 득점, 최다 타점을 경신하며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는 각오다.
26일 현재 6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두산은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산은 138경기를 치르며 90승(1무 47패)을 달성, 역대 최다인 91승(2000년 현대)에 1승 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한화와 3경기, 넥센·롯데·LG와 1경기씩 남겨놓고 있다.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두산은 11승 2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넥센에게도 9승 1무 5패로 앞서 있다. 롯데와는 7승 8패, LG와는 8승 7패. 잔여 일정은 유리하다. 한국시리즈 직행으로 힘을 보충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6경기 중 2승만 거두면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어 신기록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최다 득점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두산은 26일까지 138경기에서 892득점을 올렸고 12득점을 보탤 경우 지난 시즌 넥센이 작성했던 역대 최다 득점(904점)을 깬다.
남은 6경기에서 평균 2득점 이상을 올리면 된다. 올 시즌 두산은 경기당 평균 6.46득점을 올렸기에 산술적으로 잔여경기에서 39득점을 추가, 930득점도 돌파할 수 있다.
두산은 특히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13경기에서 무려 110득점(경기당 8.46득점)을 올렸기에 이르면 27∼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
두산의 팀 타점은 835점으로 20타점을 추가하면 지난해 넥센의 역대 최다 타점(855점)을 경신한다. 남은 6경기에서 경기당 3.33타점을 올려야 한다.
두산은 올 시즌 게임당 평균 6.05타점을 유지했기에 신기록 제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두산은 올 시즌 한화와의 13경기에서 95타점(경기당 7.31타점), LG와의 15경기에서 108타점(경기당 7.2타점)을 뽑았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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