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위스키업계 고객 사은 이벤트 눈길

고객 사은의 의미를 담은 ‘황금 마케팅’이 식품·주류 업계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2개월간 총 3만 명의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대표 이벤트인 ‘신라면 멀티 팩 속, 황금 골든 辛을 찾아라’의 경우 신라면 멀티 팩에 무작위로 들어 있는 쿠폰 일련번호를 이벤트 홈페이지(www.shinramyun.com/30th)에 입력하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등 30명에게는 순금 30돈(112.5g)의 골드바가 주어진다. 아울러 신라면 로고가 새겨진 블루투스 스피커, 라면 포트, 신라면 큰사발 기프티콘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농심은 신라면 포장지에 고객의 얼굴을 인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신라면’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신라면을 쓰는 음식점에 붙은 ‘신라면 인증패’를 제보하는 고객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9월부터 3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신라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기념 로고는 숫자 속에 지구본을 넣은 형태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팔리는 ‘글로벌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말 기준 식품업계 최초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주류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숙성 연산이 표기된 36.5도의 저도수 위스키인 ‘그린자켓(Green Jacket)’을 내놓은 월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그린자켓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그린자켓 홀인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린자켓을 판매하는 업소를 찾는 고객 전원이 참여 가능하며, 해당 업소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벤트 기간 내 전국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 경품이 제공된다. 국내 18홀 이상 정규코스를 가진 골프장(한국골프장 협회 소속)의 홀인원 증서와 참가신청서를 함께 제출해야 당첨 사실이 인정된다.

홀인원의 주인공에게는 그린자켓 제품 모양으로 특수 제작된 250만 원 상당의 순금(24k) 10돈(37.5g) 트로피가 증정된다.

김일주 월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그린자켓의 핵심 대상인 3040세대가 가장 관심 있는 스포츠인 골프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월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글렌피딕’, ‘발베니’, ‘그란츠’ 등의 위스키와 ‘핸드릭스 진’, ‘세일러 제리’, ‘레이카’ 등의 증류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을 겨냥해 그린자켓을 출시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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