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주춤한 검찰이 숨 고르기에 나서며 강 전 행장에 대한 추가 조사와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 등에 대한 수사를 ‘투 트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검찰이 줄줄이 구속한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의 재판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법정 다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주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의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유남근)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열었다. 고 전 사장은 다음 주부터 10월 말까지 3∼4일 간격으로 재판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증인 신청 건수가 40여 명이 넘어가는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고 전 사장의 구속 기간 만기일인 내년 2월 26일 가까이에 가서야 1심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8일에는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 씨의 첫 공판과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여·58)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남 전 사장에 대한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려 혐의 입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강만수 전 행장의 영장 기각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애초 강 전 행장의 구속 뒤 밝히기로 했던 추가 의혹까지 재조사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 주에는 민유성 전 행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행장의 영장 기각으로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애초 계획한 수사 일정대로 차분히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기·이후연 기자 mingming@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주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비리에 연루된 인사들의 재판이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유남근)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고재호(61)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을 열었다. 고 전 사장은 다음 주부터 10월 말까지 3∼4일 간격으로 재판 일정이 잡혀 있는 상황이다. 증인 신청 건수가 40여 명이 넘어가는 등 검토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고 전 사장의 구속 기간 만기일인 내년 2월 26일 가까이에 가서야 1심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28일에는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 씨의 첫 공판과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여·58)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있다. 30일에는 남 전 사장에 대한 네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열려 혐의 입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강만수 전 행장의 영장 기각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난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애초 강 전 행장의 구속 뒤 밝히기로 했던 추가 의혹까지 재조사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 주에는 민유성 전 행장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행장의 영장 기각으로 일부 차질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애초 계획한 수사 일정대로 차분히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비리 의혹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기·이후연 기자 mingming@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