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더리 보이콧’ 거부 밝힌듯
미국이 북한의 핵 개발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한 데 대해 중국이 반대 의견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북제재강도를 점점 높여가는 미국과 중국 간에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의 개발과 연루된 훙샹(鴻祥)그룹과 관계자들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떤 국가(미국)가 자국법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확대해서 관할하는 것을 반대하며 우리는 최근 미국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훙샹그룹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처리할 일이지 미국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중국 정부의 이런 입장은 미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하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그는 대신 북핵 반대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어떠한 기업과 개인이 위법 행위를 한다면 조사를 거쳐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상호 존중과 평화와 상호 대등의 원칙에 따라 관련 국가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엄중한 경제 범죄’ 혐의로 훙샹그룹 고위 임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가운데 이 그룹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단둥(丹東) 당서기가 전격 경질됐다. 랴오닝(遼寧)성 당위원회는 지난 24일 단둥시 쑨자오린(孫兆林·54) 서기를 면직하고 후임에 진저우(錦州)시 당부서기인 류싱웨이(劉興偉·53) 시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하면서 쑨 서기가 당 서기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미국이 북한의 핵 개발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중국 기업을 직접 제재한 데 대해 중국이 반대 의견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북제재강도를 점점 높여가는 미국과 중국 간에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의 개발과 연루된 훙샹(鴻祥)그룹과 관계자들을 제재한 것과 관련해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떤 국가(미국)가 자국법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확대해서 관할하는 것을 반대하며 우리는 최근 미국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훙샹그룹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처리할 일이지 미국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중국 정부의 이런 입장은 미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하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그는 대신 북핵 반대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어떠한 기업과 개인이 위법 행위를 한다면 조사를 거쳐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상호 존중과 평화와 상호 대등의 원칙에 따라 관련 국가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엄중한 경제 범죄’ 혐의로 훙샹그룹 고위 임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가운데 이 그룹과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단둥(丹東) 당서기가 전격 경질됐다. 랴오닝(遼寧)성 당위원회는 지난 24일 단둥시 쑨자오린(孫兆林·54) 서기를 면직하고 후임에 진저우(錦州)시 당부서기인 류싱웨이(劉興偉·53) 시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하면서 쑨 서기가 당 서기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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