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키운 자식 같은 반려견을 잡아먹은 주민을 엄벌해 주세요.” 한 반려견 주인의 인터넷 호소가 완주 일대 지역에서 화제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우석대 인근 주택에 사는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주민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2시쯤 집에서 10년을 키우던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종(種) ‘하트’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본인이 전단도 뿌리고 경찰에 신고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익산경찰서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익산시 춘포면의 한 마을에서 70대 남성 3명이 트럭에 하트를 데리고 오는 모습을 인근 CCTV를 통해 확인, 범인을 붙잡았다.
그러나 하트는 이들 주민에게 잡아먹힌 상태였다.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A 씨에게 하트의 유골을 반려견의 주인에게 전달하는 한편, 개를 싣고 이동한 70대 노인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전북 완주군 삼례읍 우석대 인근 주택에 사는 A 씨는 최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주민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A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2시쯤 집에서 10년을 키우던 ‘올드 잉글리시 시프도그’ 종(種) ‘하트’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본인이 전단도 뿌리고 경찰에 신고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익산경찰서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7일 익산시 춘포면의 한 마을에서 70대 남성 3명이 트럭에 하트를 데리고 오는 모습을 인근 CCTV를 통해 확인, 범인을 붙잡았다.
그러나 하트는 이들 주민에게 잡아먹힌 상태였다. 춘포파출소는 지난달 29일 오후 A 씨에게 하트의 유골을 반려견의 주인에게 전달하는 한편, 개를 싣고 이동한 70대 노인 3명을 점유물이탈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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