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중 40%만 배워
시설·지도교사 부족 원인
수영장 시설 서울에 집중
교육부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수영장 시설과 지도교사 부족 등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부는 당초 올해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었지만, 5일 확인 결과 대상자 85만8000명 중 40%(약 35만 명)만이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초등학생 대상 수영 실기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8년에는 전체 초등 3~6학년생(약 178만 명)이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생존 수영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수영장과 지도교사 부족 등으로 교육 대상 학생의 60%가 아직 생존 수영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교내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초등학교는 전국 7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체 5913개 초등학교의 1.3% 수준이다.
지역별 편차도 심해 수영장이 있는 초등학교 76곳 중 39곳이 서울에 밀집해 있다. 나머지 학교들도 농·어촌보다는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영장이 없는 초등학교의 경우 수십 개 학교가 시설이 열악한 공공 수영장을 나눠 쓰거나 목욕탕을 임시로 개조한 수영장에서 생존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까지 수영장이 없는 18개 지역에 우선 수영장 겸 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영장 부족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교육계의 판단이다.
생존 수영 지도 역량이 있는 교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교육부와 학교체육중앙지원단이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교사 424명에 대한 연수를 마쳤지만, ‘뒷북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교사는 앞으로 교육부에서 하는 각종 수영교육 관련 연수와 워크숍에 참여해 지도 역량을 키우고 교육청별로 이뤄지는 각종 연수에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질 높은 생존 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연수를 마친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시설·지도교사 부족 원인
수영장 시설 서울에 집중
교육부가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 교육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수영장 시설과 지도교사 부족 등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교육부는 당초 올해 전국 초등학교 3~4학년생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었지만, 5일 확인 결과 대상자 85만8000명 중 40%(약 35만 명)만이 생존 수영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초등학생 대상 수영 실기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18년에는 전체 초등 3~6학년생(약 178만 명)이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생존 수영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으나 일선 현장에서는 수영장과 지도교사 부족 등으로 교육 대상 학생의 60%가 아직 생존 수영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교내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 초등학교는 전국 76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체 5913개 초등학교의 1.3% 수준이다.
지역별 편차도 심해 수영장이 있는 초등학교 76곳 중 39곳이 서울에 밀집해 있다. 나머지 학교들도 농·어촌보다는 도시를 중심으로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영장이 없는 초등학교의 경우 수십 개 학교가 시설이 열악한 공공 수영장을 나눠 쓰거나 목욕탕을 임시로 개조한 수영장에서 생존 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까지 수영장이 없는 18개 지역에 우선 수영장 겸 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지만 수영장 부족을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교육계의 판단이다.
생존 수영 지도 역량이 있는 교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교육부와 학교체육중앙지원단이 초등학생 생존 수영 교육을 위한 교사 424명에 대한 연수를 마쳤지만, ‘뒷북 연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교사는 앞으로 교육부에서 하는 각종 수영교육 관련 연수와 워크숍에 참여해 지도 역량을 키우고 교육청별로 이뤄지는 각종 연수에서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질 높은 생존 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연수를 마친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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