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등 4개 부문 레이스
올핸 반환할때 농로길 달려
참가자중 총 54명 수상영예
美8군 군악대 첫 오프닝공연
미군장병 200여명 역대최다
북한의 핵실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경색됐지만, 겨레의 통일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마라톤은 올해도 계속된다. 국내 마라톤 중 유일하게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달릴 수 있는 평화통일마라톤은 최고 권위의 순수 마라톤 동호인 대회다.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문화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평화통일마라톤이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 파주시 임진각과 비무장지대(DMZ) 통일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인 평화통일마라톤은 매년 10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리지만, 올해는 첫째 주가 연휴인 점을 고려해 1주일 늦춰 둘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1만여 동호인은 오전 9시 30분 임진각 평화 누리에서 출발해 임진각 일원과 민간인 통제구역인 DMZ 남방한계선 부근과 남북출입국사무소(CIQ)까지 달린다.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8㎞), 10㎞, 6㎞ 등 총 4개 부문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2013년부터 하프코스 이상 장거리 참가자는 남북출입국사무소까지 달릴 수 있다.
풀코스는 평화 누리를 출발해 마정교차로∼여우고개 사거리(37번 국도 진입)∼율곡교차로∼두포교차로∼두포삼거리∼리비사거리(1차 반환점)∼여우고개 사거리(1번 국도 진입)∼통일의 관문∼군내삼거리∼남북출입국사무소(2차 반환점)∼마정교차로를 거쳐 평화누리로 돌아온다.
하프코스는 여우고개 사거리(1차 반환점)를 돌아 군내삼거리를 거쳐 남북출입국사무소(2차 반환점)까지 뛴 후 통일의 관문, 농로 길을 통해 돌아온다. 전체 참가자 중 풀코스 도전자가 10%, 하프코스는 16%를 차지한다.
10㎞와 6㎞는 마정교차로를 거쳐 각각 군내삼거리(반환점), 통일대교(반환점)까지 간 뒤 농로 길을 통해 평화누리로 돌아온다. 10㎞, 6㎞ 코스의 경우 지난해는 반환점까지 갈 때 농로 길을 이용했지만, 올해는 돌아올 때 농로 길을 달린다. 기록 측정은 출발과 골인 모두 기록측정용 칩을 이용한 ‘넷타임(Net-Time)’ 방식으로 이뤄진다. 칩은 일회용으로 완주 후 반납할 필요가 없다. 구간 부문과 남녀 연령대별 등으로 모두 54명이 상을 받게 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미8군 군악대가 나와 오프닝 공연과 출발 세리머니를 펼친다. 미군 장병 약 200명도 평화통일마라톤에 참여한다. 미군 참여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다. 미군 장병 외에 미국, 영국, 네덜란드, 스리랑카 등에서 온 외국인 19명도 참가 신청을 했다.
2010년부터 7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굿모닝아이텍㈜ 임직원 1000여 명을 비롯해 현대기아자동차, 현대건설 노동조합 등 기업체 마라톤 동호회도 참여한다. 나라사랑봉사회 역시 2013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파주시 관내 문산고, 문산제일고, 세경고, 파주고, 파주여고, 금촌고, 문산 수억고 학생 400여 명과 파주시 모범운전자회 등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진행을 돕는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당일 대화역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문산역에서 오전 7시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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