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기준 수산물 중 ‘5위’
생전복(사진)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1∼9월 전복 누적 수출액은 4780만 달러(약 532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40만 달러(약 283억 원)와 비교해 88.2% 늘었다. 지난 한해 전복 수출액 3860만 달러(약 430억 원)를 이미 뛰어넘었고, 참치·김·오징어·굴에 이어 수출액이 많은 수산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두표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생전복 수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복 수출량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 중국에서 전복이 집단 폐사한 일이 발생한 이후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전복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복 생산이 활발한 전남 완도군에 산소발생기 등을 갖춘 전복 전용 특수 컨테이너 제작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복 외에 바지락(67.1%), 김(23.8%), 오징어(21.3%), 참치(14.9%) 등의 수출도 증가세를 타면서 1∼9월 수산물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어난 15억6600만 달러(약 1조7453억 원)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분기별로 따지면 올 1분기 1.4%, 2분기 6.5%, 3분기 20.3% 등 3분기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산물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은 냉동 수산물에 비해 수출 단가가 높은 활어와 신성냉장 수산물이 수출을 주도했기 때문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1∼9월 신성냉장 수산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6% 늘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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