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점이 간절한 슈틸리케
“초반 득점으로 승부 볼 것”
2패 전적 떠안은 포사티 감독
“한국도 어려운 경기 할 것”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초반 득점’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4승 2무 1패. 한국은 1984년 1패를 내준 이후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한국은 A조 3위에 머물러 승점 3점이 간절하다. 카타르는 노골적인 무승부 작전을 들고 나올 것으로 내다보인다. 한국은 2차전에서 애를 먹었던 시리아의 ‘침대 축구’가 행여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런 우려를 의식해 “경기 초반 득점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시리아전에서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져 시간에 쫓기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며 초반 득점을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4-2-3-1로 진영을 꾸릴 예정이다. 익숙한 전술을 통해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기 위해서다. 원톱 스트라이커는 김신욱(전북 현대)이 유력하다. 김신욱은 카타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경험이 있어 자신감을 갖춘 상황. 슈틸리케의 조커는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이 점쳐진다. 김신욱과 석현준이 번갈아 투입돼 카타르 수비진을 흔들 예정이다. 측면 공격수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손흥민은 물오른 골 감각으로 오랫동안 호흡 맞춘 김신욱, 석현준과 공격을 이끈다.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알 가라파)은 비장의 무기. 카타르에서 생활하고 있는 둘은 상대의 맥을 끊고 허점을 파고드는 특명을 받았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한다.
수비는 지난 1, 2차전에서 호흡을 맞춘 홍정호(장쑤 쑤닝), 장현수(광저우 R&F)를 중심으로, 오랜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홍철(수원 삼성)과 정동호(울산 현대)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시리아전에서 안정감을 선보인 김승규(빗셀 고베)가 유력하다.
아크람 아피프(스포르팅 히혼)는 주의해야 한다. 아피프는 20세로 어리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해 키우고 있는 유망주다. 빠른 움직임이 위협적이기에 역습을 맡았을 때 조심해야 한다.
카타르는 지난 1, 2차전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패해 승점이 간절한 상황. 카타르 사령탑인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힘들겠지만, 자신은 있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며 “한국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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