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6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 홀에서 버디퍼팅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김시우가 6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 홀에서 버디퍼팅 성공 후 인사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변진재·윤정호·김재호 공동선두…최경주·위창수 공동 36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2년 만에 찾은 한국대회 첫날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6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천766야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치고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첫 9개 홀에서는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그런데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에 떨어지면서 벌타를 받았다. 이후 두 차례 샷이 모두 러프에 빠지는 등 고전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14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퍼트 3번 만에 홀에 넣어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최경주(왼쪽)와 김시우가 6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최경주(왼쪽)와 김시우가 6일 경기도 용인 88CC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KPGA 제공=연합뉴스]

경기 후 김시우는 “2년 만에 참가한 한국대회여서 잔디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래도 첫날에 2언더파로 잘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다.

장타력을 자랑하는 그는 “미국 코스와 달리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OB도 있어서 제 힘의 70∼80%로만 쳤다”며 “13번홀에서는 욕심을 냈다가 OB가 났다”고 돌아보며 “장타보다는 아이언샷이 중요한 것 같다”고 다음 라운드에 대비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는 등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김시우는 이 대회에 주최자 최경주(46·SK텔레콤)의 초청을 받고 참가했고, 최경주,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과 1라운드를 함께 돌았다.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공동 36위에 올랐다.

최경주도 “그린에서 컨트롤이 어려웠다”면서 “순조롭게 언더파로 잘 마무리해서 좋다.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면 재밌고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년간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위창수(44·테일러메이드)도 초청선수로 출전,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고 공동 36위를 차지했다.

선두권에서는 변진재(27·미르디엔씨),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 김재호(34·휴셈)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를 달리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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