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마약의 일종인 ‘야바(YABA)’를 밀수해 유통시키거나 투약한 태국인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6일 국제특급우편물로 위장해 야바를 밀수한 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A(25), B(26), C(26) 씨 등 태국인 9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장 근로자 A 씨는 지난 5월 11일과 6월 22일 2회에 걸쳐 야바 800정(6000만 원 상당)이 은닉된 국제특급우편물을 태국에서 배송받아 밀수하고 직접 투약하거나 유통시킨 혐의다. 불법체류자인 B 씨도 지난 6월 22일 A 씨와 공모해 야바 400정을 같은 방법으로 밀수한 혐의를, C 씨는 야바 5정을 판매하고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야바는 태국에서 생산 유통되는 히로뽕 성분과 카페인 성분 등이 혼합된 합성마약으로 의약품으로 위장하기 쉽고 환각효과 및 중독성이 강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김해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불법체류자나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마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불법체류자가 마약 밀수·유통을 적극 주도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야바 등 마약 밀수 유통사범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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