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 유학생 이원준(18)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첫날을 이글 한방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미국 새들브룩스쿨에 다니는 이원준은 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천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적어냈다.
1오버파 73타를 친 이원준은 출전한 9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친 캐머런 데이비스(호주)다.
이원준은 13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4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 17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밀릴 뻔했다.
하지만 이원준은 18번홀(파5)에서 18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원준은 “오후 들어 바람이 많이 불어 기복이 심한 경기를 했다”며 “오늘처럼 티샷이 페어웨이에 잘 떨어진다면 남은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성호(20·한국체대)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9위에 올랐다.
장승보(20)와 강태영(18)도 윤성호와 함께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2017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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