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히로뽕 한 잔’…다방女종업원 차 배달하며 마약판매

모텔 등으로 차를 배달하면서 손님에게 히로뽕을 판 다방 여종업원 등 마약 판매·투약 사범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이 같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강모(여·33)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다방 종업원인 강 씨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남 창원시 모텔 등지에서 차 배달을 하면서 손님들을 상대로 0.03∼1g 단위로 소량 포장된 히로뽕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구속한 다른 마약 투약자를 수사하며 알게 된 히로뽕 판매책 등을 미행하고 통화 내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강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강 씨 등에게 히로뽕을 판 다른 판매책을 추적하고 있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