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 침입해 과일을 훔치다 발각되자 흉기까지 휘두른 혐의(준강도 등)로 A(75)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7시 53분쯤 광주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 담을 넘어 침입해 휴게실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사과 1개와 포도 2송이를 훔친 뒤 침입 경보를 듣고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 B(38) 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주방 옆에 숨어 있다가 보안업체 직원들에게 발각되자 잡히지 않기 위해 신문지에 싼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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