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의 ‘긴급복구 지원단’을 통해 태풍 손해를 입은 가맹 매장의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지원단은 지난 8월 전국 CU 가맹점주와 가맹사업 공정거래·상생협약을 맺고 출범했다.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매장 중 화재나 침수 등 피해를 본 가맹점의 신속한 시설·인테리어 복구와 매장 조기 안정화를 위한 제도다.

BGF리테일은 지난 5일부터 BGF리테일 임직원과 지역 가맹점주로 긴급복구 지원단을 꾸려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GS25와 GS슈퍼마켓 등을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도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지난 8일 차바 피해 지역에 컵라면, 생수, 세제 등 구호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본 지역에서 복구에 힘쓰고 계신 이들을 위해 물, 라면, 세제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빵과 생수를 지원했다. SPC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6, 7일에 울산시 피해현장을 방문해 빵 1만 개, 생수 1만 병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태풍으로 수해를 본 주민들과 피해 복구에 애쓰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데 이어 임직원과 고객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150명을 파견, 구호품 전달과 문화재 보수, 안전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착수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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