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 중에서 시설 등이 낡고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등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가 3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직접 담당하는 국가산업단지 중 무려 70% 가까이가 노후해 ‘현대화’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전국 산업단지 노후화 연식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1124개의 국내 산업단지 가운데 노후 기준인 20년 이상인 곳은 393개로 집계됐다. 30년 이상 된 산업단지는 59개, 40년 이상 된 곳은 22개, 50년 이상 된 곳도 2곳이 있었다.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 중 국가산업단지는 28개, 일반산업단지는 98개였다. 농공산업단지는 267개로 노후화가 가장 심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맡은 전국 산업단지 62곳 중 20년 이상의 노후 산업단지로 분류된 곳은 32곳(51.6%)에 달했다. 이 중 국가산업단지 기준으로는 31개 중 21개로 67.7%에 달했다.
산업단지는 과거 제조업의 거점으로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끈 주축이었으나 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현재 생산 정체와 함께 영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화 작업이 일부 산업단지에만 편중돼 일시적인 개선사업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돼온 영향도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지역별 산업단지의 경쟁력에 맞춘 종합관리체계를 세워 조사한 후 단계적·체계적으로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 의원은 “산업단지 노후화는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침체, 직장에 대한 애정 잠식, 열악한 환경에서의 사고 위험 증가, 젊은이들의 취업 접근성 감퇴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면서 “현대화 사업에 국가 예산을 전폭적으로 투입하고 민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전국 산업단지 노후화 연식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1124개의 국내 산업단지 가운데 노후 기준인 20년 이상인 곳은 393개로 집계됐다. 30년 이상 된 산업단지는 59개, 40년 이상 된 곳은 22개, 50년 이상 된 곳도 2곳이 있었다.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 중 국가산업단지는 28개, 일반산업단지는 98개였다. 농공산업단지는 267개로 노후화가 가장 심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맡은 전국 산업단지 62곳 중 20년 이상의 노후 산업단지로 분류된 곳은 32곳(51.6%)에 달했다. 이 중 국가산업단지 기준으로는 31개 중 21개로 67.7%에 달했다.
산업단지는 과거 제조업의 거점으로 한국 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끈 주축이었으나 산업환경이 변화하면서 현재 생산 정체와 함께 영세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화 작업이 일부 산업단지에만 편중돼 일시적인 개선사업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돼온 영향도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가 지역별 산업단지의 경쟁력에 맞춘 종합관리체계를 세워 조사한 후 단계적·체계적으로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박 의원은 “산업단지 노후화는 근로자들의 근로의욕 침체, 직장에 대한 애정 잠식, 열악한 환경에서의 사고 위험 증가, 젊은이들의 취업 접근성 감퇴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면서 “현대화 사업에 국가 예산을 전폭적으로 투입하고 민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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