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발레리나 알레산드라 페리(53·사진)가 오는 23일과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르는 것.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꼽히는 페리는 1984년 21세 나이에 처음 ‘줄리엣’으로 무대에 섰고,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7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은퇴했으나, 지난 6월 같은 장소에서 9년 만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뉴욕타임스는 당시 “유연성, 유려함, 그리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그녀의 움직임은 변함없어 보인다”고 극찬했다.

케네스 맥밀런(1929~1992) 전 영국 로열발레단 예술감독의 뮤즈이기도 했던 페리는 이번 공연에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무용수 에르만 코르네호와 호흡을 맞춘다. 페리와 코르네호는 16일 한국에 도착, 유니버설발레단의 리허설에 합류한다. 맥밀런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22일부터 29일까지 공연된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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