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지원받아 내년 6월 개장
내년 6월부터 서울 영등포구의 한강변에서도 인공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구는 다양한 구민들의 생활체육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도림유수지 내에 국제규격의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인공암벽장·조감도)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암벽장은 서울시 생활체육시설 확충비 12억7500만 원을 지원받아 폭 24m 높이 17m 규모로 조성된다.
실외에는 보조기구를 사용해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난이도월과 스피드월을, 실내에는 맨손으로 타는 볼더링(로프 없이 바위를 오르는 것)을 갖춘다. 특히 볼더링은 경사도를 조정할 수 있는 총 5개 코스로 구성해 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난이도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실내 1~3층은 샤워실, 탈의실, 교육실, 휴게공간 등 종합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또 구민 안전을 고려해 각 구역에 CCTV를 설치하고 산악구조자격 소지자가 이용자의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강습 및 암벽장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1년 상시 운영을 위해 냉난방 시설은 물론 야간 이용을 위해 조명시설도 갖춰 1년 365일, 주야간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도림유수지에는 오는 2018년 4월 도림유수지 배드민턴 전용 실내체육관도 준공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이 없는 영등포구에 유수지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해 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인공암벽장 건립과 더불어 도림유수지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활력을 찾아주는 생활체육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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