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년 연속… 역대 10번째
PGA의 김시우 신인왕 놓쳐
美 존슨 생애 첫 올해의 선수
전인지(22·사진)가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LPGA투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아직 6개 대회가 남았지만, 전인지가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김세영(23)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상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1998년 박세리(39)가 처음으로 신인상을 받은 이래 역대 10번째 신인상을 받는 한국인으로 등록됐다.
전인지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3차례 준우승 등 톱10에 모두 10번이나 끼어 신인왕 포인트 1223점을 쌓았다. 라오스 난민 출신의 메건 캉(19·미국)과의 격차를 778점으로 크게 벌렸다. LPGA 투어 신인 포인트에서 점수 차이가 가장 컸던 건 1996년으로 당시 캐리 웹(42·호주)이 히라세 마유미(47·일본)를 1030점 차로 따돌렸다. 1998년엔 박세리가 제니스 무디(43·영국)를 929점 차로 제쳤다. 전인지와 캉의 점수 차이는 역대 3번째로 크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은 에밀리아노 그리요(24·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 PGA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은 LPGA와 달리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올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하며 신인상 후보에 올랐던 김시우(21)는 아쉬움을 삼켰다.
더스틴 존슨(32·미국)은 생애 처음으로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존슨은 앞서 지난 9월 시즌 성적을 토대로 선정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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