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몰래 숨어 들어가 관람객의 물건을 훔친 20대 남성이 출소 한 달 만에 또다시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객석 밑에 놓아둔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8) 씨를 구속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9월 14월부터 10월 초까지 서울 마포구 일대 영화관을 돌아다니며 3차례에 걸쳐 최신형 스마트폰 3대와 현금, 상품권 3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영화가 상영을 시작하면 비상구를 통해 상영관에 숨어 들어간 뒤, 관람객이 영화에 집중한 틈을 타 객석 아래에 놓인 물건들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와 보이스피싱 등 전과 32범인 이 씨는 이전에도 영화관에서 금품을 훔치다 구속돼 9월에 출소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배달부로 일했지만 돈이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유사 사례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민 기자 huma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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