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구 청사 사무실 출입문을 투명 유리문(사진)으로 교체하며 청렴 강서 구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구는 이달 초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청렴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36개 사무실 출입문을 모두 투명 유리문으로 교체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 청사는 지은 지 40년이 넘어 사무실 출입문이 모두 불투명한 나무문으로 돼 있어 폐쇄적이고 답답한 이미지가 강해 불통(不通)이 연상된다는 직원과 민원인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지난달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인허가 관계자나 각종 민원인의 부정청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구청을 자주 방문하는 주민들은 달라진 사무실 출입구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면서도 기존 나무문에 비해 관청의 문턱이 많이 낮아지고, 거부감이 없어져 다가가기에 좋아졌다는 평이다. 구는 이번 투명 유리문 교체를 계기로 매달 각 부서에서 청렴결의대회를 열고, 민원인 등 내방객 앞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다짐할 예정이다. 또 부서장을 중심으로 부정청탁에 대한 개념과 공직자 청렴에 대한 교육을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결과를 내부행정망인 전자결재시스템에 등록해 청렴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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