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보도의 미관을 해치는 구조물 벽면에 덩굴성 식물을 심어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주요 가로변 30개 노선 총 17.6㎞를 대상으로 녹화 가능 여부를 전수조사했으며, 가로수와 방음벽 사이가 좁은 곳 등 녹화가 불가능한 대상지를 제외한 동일로 등 27개 노선 11.1㎞, 총 63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구는 다음 달까지 4개 노선 약 2.4㎞ 구간에 덩굴식물 등을 심고 식물 생장 유도를 위한 등반 보조재 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재될 식물은 소엽 맥문동, 무늬 수호초, 오엽 담쟁이, 줄사철로 겨울에도 푸름을 유지하는 상록 식물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벽면 녹화사업은 가로변 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녹지를 확충하는 의미가 있다”며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가로변 구조물이 시각적으로 편안한 녹색 공간으로 바뀜으로써 정서적인 안정감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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