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드론 띄워 인터넷 서비스
구글, 인도 모바일 동영상 제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 검색 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공룡 페이스북과 구글이 여전히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선진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이들 기업은 인터넷 환경이 미흡한 저개발 국가로 손을 뻗치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와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2G 화요일’을 운용 중이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2G 화요일은 느린 인터넷 속도에서 일하는 것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린 저개발 국가의 인터넷을 직접 체험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선보인 페이스북 라이트나 최근에 출시한 페이스북 메신저 라이트가 결과물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라이트는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지만 동영상과 인터넷 전화 등 빠른 인터넷 전송이 필요한 기능은 빠져 있다.

페이스북이 저개발 국가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쓸만한 사람은 모두 다 페이스북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월간 사용자 수가 17억 1000만 명에 달하며 페이스북 메신저는 10억 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은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인터넷닷오알지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상공에 드론 ‘아퀼라’를 띄워 인터넷 연결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 등이 추진 중이다. 사실 이 같은 방식은 구글의 ‘프로젝트 룬’이 원조다.

구글은 데이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고’도 인도에서 선보였다. 유튜브 고는 동영상 시청에 앞서 짧은 미리 보기로 자신이 원하는 영상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후 유튜브 고 이용자끼리 저장한 영상을 블루투스로 주고받을 수 있어 데이터를 아낄 수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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