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청년이 20년간 한시도 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한 어머니에게 유럽 20개국 여행을 선물했다고 폭스8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 캐머스 출신의 칼라 브룩스 여사는 지난 20년간 뇌졸중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남편을 수발해 왔다. 지난해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브룩스 여사는 삶의 의미를 잃었다.
아들 바톤은 “어머니는 너무 오랫동안 아버지께 얽매여 있던 나머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삶의 목적을 잃어버리셨어요. 어머니께 삶이란 아버지 그 자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지켜 보던 아들은 묘책을 생각해 냈다. 어머니와 유럽 20개국을 여행하기로 한 것. 어머니가 아버지를 돌본 20년 세월 중 1년을 나라 1개로 계산해 모두 20개국을 돌기로 했다.
브룩스 여사는 사별한 남편과 결혼하기 전 과거 연인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유럽 배낭여행을 했었다.
바톤은 어머니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 유럽 여행을 통해 남은 여생의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막 여정을 시작한 모자는 현재 프랑스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다. 어둡던 어머니 얼굴에는 미소가 돌아왔다. 둘의 여행 기록은 ‘캐머스에서 온 작은 소녀’(thelittlegirlfromkamas.com) 에서 볼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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