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호스텔 매입뒤 리모델링
공유재산관리기금 75억 투입


서울 용산구가 제주 구민휴양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용산구에 따르면 자치구 최초로 제주도에 구민 휴양소 건립을 추진 중인 구는 지난 8월 구 공유재산관리기금 75억 원을 투입,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1697 일원 유스호스텔 부지 1만1422㎡와 건물 2개 동을 매입했다. 건물은 2008년 신축돼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로, 구는 구민과 청소년들이 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7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7년 4월 중 휴양소를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011년 전국 자치구 최초로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5년간 각종 도심 재개발에 따른 구유재산 매각 대금 100억 원을 차곡차곡 모아 왔다. 제주휴양소 매입은 해당 기금을 공유재산 확보에 재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제주휴양소는 구민 휴양소는 물론 청소년 유스호스텔 용도로도 활용된다. 구는 주변에 혐오시설이 없고 건물 내 크고 작은 45개의 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체력단련장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제주휴양소를 통해 구민에게 휴양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복지를 선보이려 한다”며 “지역 청소년과 구민 모두가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휴양소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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