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의 과거 친분 때문에 ‘비선 실세’ 의심을 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 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의 이름 정유연)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이화여대 내홍(內訌)으로까지 번졌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가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미래라이프대학 사태로 촉발된 위기는 이제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됐다”면서 최경희 총장 해임 촉구 집회·시위를 19일 열기로 했다. 교수들의 총장 사퇴 요구 집단 시위는 1886년 개교한 이화여대 13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당 학교를 넘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승마 선수인 정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은,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 있지만, 이미 드러난 것만 봐도 요지경이 따로 없다. 2015학년도 수시 전형에 체육특기자로 지원해 최종 합격한 과정부터 공정성·투명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서류 마감일 이전의 수상 경력만 유효한 것으로 적시한 모집 요강을 무시한 채 마감 이후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반영한 것은 대표적인 예의 하나일 뿐이다. 당시 입시 평가에 참여했던 한 교수는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했다”고도 증언했다. 정 씨는 지난 9월 말에 돌연 휴학했으나, 학사관리 내규도 있으나마나였다.
이화여대가 지난해 9월 실기 우수자 최종 성적을 최소 B학점 이상으로 하는 내규를 새로 만들고, 정 씨에게 적용한 것도 그 연장선으로 비친다. 심지어 어느 교수는 정 씨에게 ‘(과제물을)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 교과를 통해 더욱 행복한 승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운운의 이메일까지 보냈다고 한다. 최 총장은 여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밝히고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문화체육관광부·대한승마협회·한국마사회를 둘러싼 관련 의혹도 수두룩하다. 이 부분에 대한 규명과 문책도 당연히 필요하다.
승마 선수인 정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은,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 있지만, 이미 드러난 것만 봐도 요지경이 따로 없다. 2015학년도 수시 전형에 체육특기자로 지원해 최종 합격한 과정부터 공정성·투명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서류 마감일 이전의 수상 경력만 유효한 것으로 적시한 모집 요강을 무시한 채 마감 이후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반영한 것은 대표적인 예의 하나일 뿐이다. 당시 입시 평가에 참여했던 한 교수는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했다”고도 증언했다. 정 씨는 지난 9월 말에 돌연 휴학했으나, 학사관리 내규도 있으나마나였다.
이화여대가 지난해 9월 실기 우수자 최종 성적을 최소 B학점 이상으로 하는 내규를 새로 만들고, 정 씨에게 적용한 것도 그 연장선으로 비친다. 심지어 어느 교수는 정 씨에게 ‘(과제물을) 다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이 교과를 통해 더욱 행복한 승마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운운의 이메일까지 보냈다고 한다. 최 총장은 여러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밝히고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문화체육관광부·대한승마협회·한국마사회를 둘러싼 관련 의혹도 수두룩하다. 이 부분에 대한 규명과 문책도 당연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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