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전국 5개 지역서 공연
“만돌린은 (클래식) 주류 악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더 도전정신이 생겨요. 공연장을 찾는 관객 열 명 중 여덟, 아홉 명은 처음 만돌린을 듣는데 그분들 앞에서 만돌린을 소개하는 자체가 흥미로운 일입니다.”
세계적인 만돌린 연주자 아비 아비탈(38·사진)이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리는 제27회 이건음악회를 통해 만돌린의 맑고 고운 선율을 들려준다.
아비탈은 2008년 독일의 권위 있는 음악상 에코상 등을 수상하고, 2010년에는 만돌린 연주자로는 최초로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보기 드문 스타급 만돌린 연주자다. 특히 아비탈은 클래식 무대에서 비주류 현악기인 만돌린의 가능성을 발굴,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민속악기인 만돌린은 2개의 현이 한 쌍을 이뤄 4쌍 8줄로 이뤄져 있는 ‘뜯어서 연주하는’ 악기로 영롱한 느낌의 음색이 마치 풍경소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멜로디를 중시하는 고대 악기들은 대부분 만돌린처럼 ‘뜯어서’ 연주했어요. 만돌린이야말로 멜로디를 만끽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아비탈은 이번 무대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바흐의 ‘샤콘’ 등 익숙한 클래식을 만돌린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민유경, 첼리스트 이정란·장하얀, 비올리스트 이수민·에르완 리차드, 더블베이시스트 장린 등이 협연한다.
공연은 18일 부산 시민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20일 고양 아람누리 음악당, 21일 인천 글로벌캠퍼스 대강당,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이어진다. 이건음악회는 이건창호와 관계사들이 문화나눔을 위해 주최하는 행사이며 추첨을 통한 전 석 무료 초청으로 진행된다. 서울은 마감됐으며 대구와 고양, 인천은 신청(www.eagon.com)이 가능하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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