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317㎞ 25개팀 150명 참가
최고 동호인 사이클대회 성황
국내 최고의 동호인 사이클대회인 투르드코리아 2016 스페셜이 지난 15∼17일 경남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자전거 인구를 늘리고 건강한 자전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개최하는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은 올해가 10번째 대회로 사흘 동안 경남 거창군, 산청군, 함양군 일원 총 317㎞ 구간에서 25개 팀, 150명이 기량을 겨뤘다. 사흘 동안 3구간의 결과를 합산, 시상하는 개인종합에서는 이형모(37·팀 위아위스 세븐힐스)가 8시간 59분 13초로 우승했다.
이형모는 사흘간 스프린트 구간 포인트를 합산해 시상하는 개인 스프린트 부문에서도 30포인트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형모는 산악구간 기록을 합산하는 KOM에서는 2위에 올랐다.
고 박영석 대장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반했던 전문 산악인 출신 이형모는 이로써 2012년 개인종합 2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형모는 “6번째 도전 만에 우승했다”며 “산악인 출신이다 보니 심폐지구력이 강하고, 어려운 순간에도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전거 회사(RPM)에 취업한 이형모는 사이클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팀 동료 등과 함께 일정 금액을 적립, 복지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KOM에서는 윤중헌(25·팀 캐니언 LSR)이 우승했고, 23세 이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BYR에서는 유상혁(23·팀 프로사이클&신영)이 1위에 올랐다. 단체 종합은 캐니언 LSR이 1위, 2위는 자이언트, 3위는 위아위스 세븐힐스가 차지했다. 최고령 출전자인 김동환(53·프로사이클&신영)은 종합 28위로 완주, 원년 우승자다운 기량을 뽐냈다. 김동환은 2007년 1회 대회부터 10년 연속 출전했다. 유일한 여성 출전자인 최소연(32·팀 탑스피드)은 종합 68위로 완주했다. 둘째 날 기권하거나 중도에 포기한 출전자가 50명이 넘게 나온 가운데 얻은 값진 결과다.
이창섭 공단 이사장은 “투르드코리아 스페셜은 이제 명실상부한 최고의 동호인 사이클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대회의 품격을 높이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