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챔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토트넘, 레버쿠젠과 0-0 비겨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2도움
바르샤바 상대 5-1 대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친정’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숨을 골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1개의 슈팅만 남기고 후반 종료 직전 교체됐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향해 골문으로 쇄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24분 골대 정면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9분 토트넘 빈센트 얀센의 헤딩슛이 골포스트를 때렸다. 후반 3분에는 레버쿠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서는 듯했지만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막아냈다. 에르난데스는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골라인 판독 화면에선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 소속이었던 손흥민은 킥오프 전 레버쿠젠 선수들과 악수, 포옹을 나눴다. 손흥민이 코너킥 키커로 나섰을 때는 홈 팬들의 야유가 울리기도 했다. 코너킥을 차려는 손흥민 옆으로 이물질이 날아오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손흥민은 “특별한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속상하다”며 “우리는 승점 3점을 기대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E조 2위, 레버쿠젠은 3무(승점 3)로 3위에 머물렀다. 1-1로 비긴 E조 1위 AS모나코(1승 2무)와 4위 CSKA 모스크바(2무 1패)도 순위를 지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도움을 챙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조 3차전에서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에 5-1의 압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에선 개러스 베일이 포문을 열었다. 베일은 전반 16분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1에서 추격 의지를 꺾은 건 호날두였다. 전반 37분 호날두는 골대 정면에서 수비수 3명에 둘러싸이자 뒤로 패스, 마르코 아센시오의 골을 도왔다. 호날두는 4-1이던 후반 29분엔 수비수 2명 사이로 전진 패스, 알바로 모라타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무로 도르트문트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5-7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도르트문트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 스포르팅은 1승 2무로 3위, 바르샤바는 3패로 4위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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