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언어는 제2의 공용어”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를 맞아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선진국에서는 초·중·고생 ‘코딩(coding)’ 교육이 급부상하고 있다.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짜는 작업을 말한다. 컴퓨터적 사고능력(Computational Thinking)이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교육으로 인정받으면서 코딩 언어를 세계의 ‘제2 공용어’로 일컫기도 한다.

미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개발한 ‘스크래치(Scratch)’와 같이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교육용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규 수업에서 코딩을 교육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코딩은 개인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코딩 교육에 4조40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1994년부터 코딩 교육을 해온 이스라엘은 매년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1만 명 이상이 코딩 전문가 수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핀란드는 코딩 학교를 열어 4세 이상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유아들끼리 실력을 겨루는 ‘코딩챔피언대회’까지 개최하고 있다.

한국은 좀 많이 늦다. 정부는 2018년도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정유진 기자 yooj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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