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불꽃들로 부산 수영구 광안리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제12회 부산불꽃축제’(사진)가 2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 불꽃축제는 해상 교량인 광안대교(총연장 7.4㎞)를 배경으로 최대 지름 400m의 대형 불꽃과 폭포처럼 떨어지는 불꽃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외 관광객도 단일행사 국내 최대규모인 100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올해 불꽃축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메인 무대를 없애 형식적인 개막식과 각종 부대행사를 폐지하는 대신 불꽃연출 자체에 집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기를 모으는 ‘나이아가라 불꽃쇼’는 올해 20m 이상 길어져 광안대교에서 해수면까지 40m의 길이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한다. 지름 400m의 초대형 불꽃인 ‘대통령 불꽃’, 불꽃이 유령처럼 움직이는 ‘고스트 불꽃’, 색깔이 연속으로 변하는 ‘변색 불꽃’ 등 전체 8만 발의 다양한 불꽃들이 발사된다.
해외초청 불꽃쇼로는 중국의 서니(Sunny)사가 15분간 불꽃쇼로 웅장한 대륙의 미를 연출한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6000여 석을 유료좌석으로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안리해수욕장의 불꽃연출 바지선을 지난해 6대에서 올해 8대로 확대하고, 남구 이기대와 해운대구 동백섬에도 바지선을 각각 2대씩 설치해 관람 포인트를 전체 3곳으로 늘려 다른 지역에서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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