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특수 잡아라” 마케팅大戰

분장·파티용품 최대 63% 할인
상품 500종 판매 기획전 열어

서양 명절인 할로윈데이(10월 31일)를 앞두고 유통계가 일제히 관련 마케팅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할로윈을 맞아 일제히 관련 기획전을 시작했다. G마켓은 19일 할로윈을 위한 분장·파티용품을 최대 63%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레츠 할로윈’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도 할로윈맞이 상품 500여 종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열었고, 티몬은 ‘스투피드’ 할로윈 용품 모음전을 통한 판매에 들어갔다.

SK플래닛의 패션 로드샵 모바일 쇼핑 서비스 ‘시럽 스타일’은 ‘복면가왕’의 가면 디자이너로 유명한 황재근 씨가 디자인한 할로윈데이 가면을 오는 25일까지 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프라인 마켓도 할로윈 관련 이벤트가 풍성하다. 올리브영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야광 석고 방향제와 과일 맛 젤리 등으로 구성된 ‘트윙클 할로윈 키트’를 제공하고 각종 용품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다이소는 각 매장에 할로윈 관련 상품 100여 종을 선보였고, 블로그에 할로윈 파티에 대한 후기를 남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그 외 머핀 전문 프랜차이즈업체 마노핀이 몬스터를 형상화한 할로윈 캐릭터 머핀 8종을 출시했다.

업체들이 할로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국내도 파티 문화가 확산됐고, 해외 거주 경험자 등을 중심으로 할로윈을 즐기는 문화가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