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 부인 오노 요코 작품 오바마 센터 건립 공원에 설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이 들어설 미국 시카고 잭슨공원에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부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83)의 새 작품이 설치됐다.

19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오노는 전날 시카고 남부 잭슨공원에서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 등과 함께 ‘스카이 랜딩(Sky Landing·사진)’이란 제목의 공공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3.7m 높이의 대형 철제 연꽃잎 12장이 땅에서 솟아오른 형상을 한 이 작품은 미국 공공장소에 설치된 오노의 첫 작품이다.

잭슨공원은 1893년 개장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지난 7월, 재임 8년간의 기록물이 전시될 ‘오바마 대통령 센터’를 잭슨공원 내에 짓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