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20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박성현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20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박성현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R 공동 6위 출발…김해림, ‘-7’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의 샷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박성현은 20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선두 김해림(27·롯데)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현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전인지를 비롯해 대상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고진영(21·넵스)과 한조에서 경기를 했다.

올 시즌 박성현과 전인지의 3번째 샷대결이다. 둘은 지난달 9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종일 우승을 놓고 한조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당시 박성현은 전인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재대결을 펼쳤으나 나란히 공동 13위에 오르며 승부를 보지 못했다. 두 선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맞붙었다.

박성현은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한 때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18번홀(4파)을 보기로 마무리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전인지는 10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하다 11번홀(파5)에서야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2언더파 70타로 무난하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많은 갤러리의 관심 속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과 후반 2개씩의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세 선수의 샷대결이 주목을 끈 가운데 김해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성공시키는 무결점 플레이로 첫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시현(32·골든블루), 이정민(24·BC카드), 정연주(24·SBI), 이지현(20) 등 4명이 6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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