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섬발전팀 만들어 운영
관광상품 개발해 일자리 창출


섬이 품격 높은 삶의 터전이 되어가는 데에는 정부의 노력도 적지 않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도서개발 촉진법’에 따라 지난 30년간 총 3조 원이 투자됐다. 1986년 우리나라 섬 발전의 기본법적 역할을 하는 ‘도서개발 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섬에 관한 본격적인 국가 정책이 시작됐다.

1988년부터 제1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도 진행됐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10년간 이루어진 계획의 제일 목표는 섬 주민의 생활기반과 소득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일이었다. 도로를 닦고 상하수도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했다. 선착장과 대합실 같은 기본적인 교통 시설도 확충했다. 또 주로 농어업에 종사하는 섬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농지를 정리하고 어업 창고 등 기반 시설도 만들었다.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제2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이 이어졌다. 이때에는 국토의 균형개발이 시대적 화두였다. 수산자원, 섬의 문화자원을 보전하는 문제도 시급하게 다가왔다. 환경의 보전을 위한 섬 쓰레기 방지나 하수도 시설 정비에도 사업비가 투자됐다.

2008년부터 시작돼 2017년 종료되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의 목표는 ‘매력 있고 살기 좋은 섬’ 조성이다. 10년간의 투자로 특색있는 섬들이 많이 나타났다. 그중의 하나가 행자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사업이다. 섬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관광 및 소득상품을 개발,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34개 섬이 선정되었다. 주민 공동체가 참여해서 섬을 가꾸어 나가는 사업이다.

행자부는 지난 7월 섬발전팀을 신설하고, 지방행정연구원 내에 섬발전센터를 설치했다. 2017년 초까지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18∼2027년)이 수립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품격 높은 삶의 터전으로서의 섬,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섬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선호 기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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