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독자 제재 차원”
고려항공 취항국 5곳→2곳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독자 제재 차원에서 북한과의 거래에 관여하는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제재를 빠져나가는 데 관여하는 제3국의 북한 거래 기업, 북한 노동자 대량 고용 기업 등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제재 대상인 제3국 기업에 대해 일본 내 자산 동결이나 일본 기업과의 거래 금지 등의 조치를 하는 방향으로 독자 제재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북한의 외화벌이를 막기 위해 이런 조치를 고려 중이며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이 새로운 독자 제재의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2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 21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사바 알칼리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쿠웨이트가 북한 항공기의 입항을 막아 북한 노동자들을 통한 수익이 불법적인 북한 정권을 지탱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에는 파키스탄 정부가 고려항공의 착륙을 불허했으며, 4월에는 태국 정부가 고려항공 제재를 검토하자 고려항공이 먼저 운항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에 고려항공 취항지는 러시아와 중국 2개국만 남았다.

김석·박준희 기자 vinkey@
김석

김석 기자

문화일보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