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음식점 주방 내부를 고객에게 공개하는 CCTV(사진) 설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결한 주방환경을 유지하고 음식물 재사용 등을 막아 건강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만드는 ‘음식문화 개선사업’의 일환이다.
주방공개 CCTV는 홀이나 객실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주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거치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등을 고객들이 음식점 내부에서 지켜볼 수 있다. 또 조리과정뿐만 아니라 식재료의 원산지, 메뉴별 영양성분, 식중독 지수, 건강정보까지 표시돼 고객들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는 우선 주방공개 CCTV를 모범음식점 또는 대형음식점 중 3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대상 음식점을 선정하고 내달쯤 설치와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점 주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면 남은 음식 재사용 등 비위생적인 행태를 막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에 시범적으로 설치되는 주방공개 CCTV에 대한 주민 반응을 보고 관련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음식점에 대한 수시 위생단속을 통해 음식물 재사용 등 비위생적인 사례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 최대 50만 원,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영업정지 최대 3개월 등의 제재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