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인기 밴드 ‘데드 오어 얼라이브’의 보컬 피트 번즈(사진)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57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4일 번즈의 매니저는 번즈의 트위터 계정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피트 번즈가 숨을 거뒀다는 비극적 뉴스를 전하게 돼 너무나 슬프다”는 내용을 게재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은 보도했다. 그는 글에서 “(번즈는) 진정한 몽상가였고, 아름답고 재능있는 영혼의 소유자였다”며 “그의 모든 것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데드 오어 얼라이브는 각종 영화와 애니메이션 배경음악으로도 리메이크된 ‘유 스핀 미 라운드(you spin me round)’란 곡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특히 팀의 리더인 번즈는 1980년대 없던 양성적인 외모로 데뷔하면서 크게 주목 받아, 대표적인 꽃미남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후 100차례 이상 성형 수술과 치료를 거듭하면서 부작용으로 흉측한 얼굴을 갖게 돼 언론의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등 고통 받아왔다.
1978년 스타일리스트였던 린 코틀렛과 결혼해 25년 동안 함께 살았으나 이후 같은 남성인 마이클 심슨과 재혼한 일화도 유명하다. 동성애자인 번즈에 대해 전부인은 이혼 당시 “우리는 여전히 베스트 프렌드”라며 “마이클은 사랑스러운 남성이고 그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다” 고 언급했었다. 또 당시 “피트는 정말 진실된 사람이었고, 마이클이 우리 결혼을 끝낸 이유는 아니었다”며 “(번즈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